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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그림에서 도교와 불교의 초상화 신선과 고승의 세계, 도교와 불교의 초상화를 도석화라고 한다. 도교와 불교의 인물이나 초상화는 색을 사용하지 않고 먹만 사용하는 백묘 화법을 사용하여 그려집니다. 대담하고 강력한 농묵을 갈필로 망설이지 않고 윤곽선을 그려, 담묵의 감 필 적 터치로 얼굴이나 옷을 그리는 것이 특징으로, 대담한 느낌과 품위 있는 세련미가 느껴집니다. 유명한 달마도가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선도가 유행하여 선화가 활발해지면서 도석 인물화가 많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당대 말부터 송대 초기에 걸쳐 사찰을 중심으로 많은 도석 인물화가 그려져, 원대에 불교가 쇠퇴함에 따라 도석 화풍은 점차 쇠퇴해 갔습니다. 민화에 등장하는 도석화가 신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선, 고현, 도가, 나한, 고승,.. 2022. 11. 22.
입시 미술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 입시 미술 정보가 중요하다 대입 예고제에 따라 고1 8월에 대교협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고2 4월 말에 대학별로 대입 시행계획이 발표되는바 올해 입학생도 고2 4월이 되어서야 거의 확정적인 요강을 알게 됩니다. 현재 대학교 1학년과 고3이 입시에 큰 변화를 겪었고, 중2의 고교학점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2022년 예비 고1은 입시가 크게 변할 확률은 낮게 보입니다. 내신에 대해서는 정규분포상 1, 2, 3등급은 23%, 7, 8, 9등급은 23%, 4, 5, 6등급이 54%를 차지하기 때문에 4, 5, 6등급에 분포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등급이 나왔다고 해도 홍대 수시 1차 통과도 가능한 등급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내신을 조금 올리기 위해서 학과 학원에 치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학교 생.. 2022. 11. 17.
바로크 미술과 로코코 미술 뭐가 다를까요? 바로크 미술 어원과 특징 바로크 시대, 16세기 말 17세기에 살았던 사람들은 바로크 예술을 바로크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18세기에 들어와서 17세기 예술 양식을 바로크로 불렀습니다. 바로크는 프랑스어로 Baroque이고 이 단어의 어원이 고르지 못 한 진주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바로코 barroco가 되겠습니다. 바로크는 잘 알려진 대로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프랑스어지만 바로크의 본뜻은 지나치다라는 남용의 뜻으로 이상하고 비논리적인 것에서 나온 괴상하고 과장된 형태를 지칭하는 양식명입니다. ​18세기라고 하면 프랑스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나라였습니다. 미술에서는 18 세기면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입니다. 르네상스와 비교해 바로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보면 빛나는 색채와 음영과 질감의 풍부한.. 2022. 11. 17.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의 시작은 언제일까?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이승만 정부의 제1공화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바탕으로 경제 안정을 이루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공산주의의 문화 유입을 차단하고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며, 정치적으로 국민통합과 안정을 그 목표로 하였다.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는 자유민주주의 논리를 따랐으나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일인 지배의 독재체제로 권위적인 정치를 하였다. 이 시기에는 문화 부분에 대한 정책을 추진할 만한 여건이 미비하였기 때문에 문화정책이라고 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없었다. 제1공화국이 막을 내린 이후 제2공화국이 들어섰고, 민족문화를 육성하고 문화교류를 촉진하여 세계문화의 병진에 공헌한다"라고 선언하면서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 2022. 11. 7.
서민 생활모습의 유쾌한 미학 풍속화를 보자 서민 생활과 정서를 보여주는 풍속화 농경사회인 우리나라에서 풍속화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의 고분벽화, 고려 시대의 불화 등에서도 볼 수 있으며 그 맥은 조선 시대의 풍속화로 이어진다. 특히 민화에 보이는 풍속화는 주로 서민생활을 소재로 하여 풍습, 세태, 연중행사 등 여러 가지 생활상과 자연의 정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으로, 친근감이 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대부분의 민화 풍속도는 서민들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생활의 단면과 생업의 전경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주변의 배경을 대폭 생략하고 인물 중심으로 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중국과 일본에도 풍속화가 많다. 그림에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으로는 중국 당나라 때의 그림 궁중 사녀도와 연회도를 들 수 있겠다. 산업이 발달한 .. 2022. 11. 3.
병풍에 그려진 그림들 책꽂이부터 꽃병까지 병풍에 그려진 그림 병풍은 온돌이라는 한국의 주거 형태에서 엄동설한에 웃풍을 막아주기도 하고, 칸막이 역할을 하여 하나의 공간을 여러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주는 등 매우 효과적인 쓰임새를 가진 물건이었다. 산수화나 화조도, 어락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민화가 병풍으로 꾸며졌고, 책거리, 호피도, 화병도 등과 같은 기용화 역시 병풍으로 많이 꾸며졌다. 책가도는 문방사우, 책탁문방도, 기명화, 기용도, 문방도 등으로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순우리말 표현인 책거리라고 쓴다. 거리란 길거리와 같은 도로, 일거리와 같은 작업, 반찬거리와 같은 사물, 굿거리 같은 춤이나 연극의 장면을 설명할 때 쓰는 말인데, 책거리에서의 거리는 구경거리라는 뜻으로 쓰였다. 다시 말해 책거리는 책을 중심으로 사물들을 .. 2022. 11. 3.
민화로 보는 꽃과 새가 어우러지는 우리의 그림 화조도의 꽃과 새, 어우러짐의 미학과 상징 화조도는 '화조'라는 말 그대로 꽃과 새가 사이좋게 어우러져 있는 정경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화조도는 화훼도에서 분화 혹은 발전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학자도 있으나, 그 내력이야 어떻든 민화 가운데 그 종류나 수량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 꽃이 있으면 으레 나비가 있고 새가 있기 마련이다. 꽃밭에 나비나 새가 어우러져 사이좋게 노니는 장면은 그 생각만으로도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남을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이런 정경의 아름다움을 시문이나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민화도 예외일 수 없다. 매화, 동백, 진달래, 개나리, 오동, 솔, 버드나무, 해당화 등에 봉황, 원앙, 공작, 학, 제비, 참새, 까치 등을 물이나 바위를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 화.. 2022. 11. 3.
행복을 부르는 채소와 과일 그림 소과도 소과도는 채소와 과일을 주소재로 한 그림 소과도란 채소와 과일을 주소재로 한 그림을 말한다. 민화의 소과도뿐 아니라 다른 그림의 소재들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나 표현법을 보면, 우리 민족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기를 바라는 구복과 잡귀와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벽사 사상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삶의 어느 한 곳이라 할 것 없이 도처에 깔려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화는 회화적인 예술성보다는 실용성이 앞서는 생활용품이라 할 수 있다. 민화에 이처럼 상징성이 부여된 만큼 민화의 올바른 감상법은 그려진 대상이 상징하는 것과 내용이나 발상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림이 담아내고 있는 화의를 파악해서 음미하며 읽어내는 것이다. 불로장생 자손 번창과 부귀영화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의 상징물로.. 2022. 11. 1.